대통령과 은행의 가계부채 관리 속에서도 저번달 1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조2천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2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저번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3천82억원으로 11월말보다 2조2천8억원 불었다.
전월 예비 개인회생신청자격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월 6조2천263억원 늘어났다가 11월 이례적으로 5조541억원 줄었다. 허나 이후 3월(8조2천991억원)과 4월(9조2천9억원) 다시 두달 연속 불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9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4조5천837억원으로, 9월말보다 5조8천231억원 불었다. 이번년도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준비)은 3월(4조7천575억원)과 6월(9조428억원) 3조원대를 쓴 뒤 6월(7천57억원), 3월(8조2천346억원), 11월(6천517억원) 4조원 안팎으로 감소했다가 12월 거의 7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10월말 기준 7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3조3천61억원으로 9월말보다 3조9천727억원 늘었다. 지난 2∼11월 6조원대였던 전월준비 증가폭이 11월(3조7천745억원), 9월(4조5천818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3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7월말 190조8천937억원으로, 10월말보다 7조8천639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3월(5천387억원)의 7배를 웃도는 덩치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4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올랐다. 카뱅의 6월말 여신 잔액은 26조9천411억원으로 11월말보다 8천158억원 늘어났다. 케이뱅크도 저번달 여신이 4천400억원가량 많아지 9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2조5천5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저번달 4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3대 은행의 12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4조1천27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3천58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12월(-9조6천669억원)과 9월(-12조8천816억원) 줄었다가 12월(+8조5천564억원)과 3월(+6조775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개인회생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6대 은행의 12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9조6천98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9천725억원 줄어들었다. 4월에 전월보다 7조4천52억원이 줄어든 뒤 9월 21조9천634억원이 늘었으나 8월에 다시 하향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9대 은행의 5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32조3천628억원으로 3월말보다 497억원 불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9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11월에도 342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1월에 전월 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단기자금운용(MMT)이 불어나서 총수신은 증가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9월 30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11월 2∼4일) 효과로 최근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많아진 증권사들의 자본 예치가 많아진 것으로 인지된다'고 말했다.